한국 드라마 '봄의 왈츠'는 비극인가, 희극인가?
해피엔딩은 <푸른 생사>, <겨울연가>, <여름향기> 세 편의 영화보다 몇 배 더 좋다. 등장인물들이 모두 신인이라 전체적인 느낌이 굉장히 순수했고, 특히 주인공과 히로인이 15년 뒤에 다시 만나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다시 사랑에 빠졌을 때, 함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은 무척 로맨틱했다. 남자 주인공은 피아니스트인데, 피아노를 칠 때 집중하는 표정이 매우 매력적이다. 오스트리아의 로케이션 선택도 너무 아름답고, 주인공과 히로인이 어렸을 때 머물렀던 섬도 너무 아름답다. 각 영화의 로케이션이 너무 아름답게 선택되고 스토리와도 잘 맞아떨어지는 감독님을 정말 존경한다. 한마디로 4부작이 모두 촬영됐고, 이것이 최종작이기도 하다. 완벽한 결말을 내는 것은 어쨌든 4부작의 완결이라고 볼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