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황하는 칼날의 영화 평가
' 방황의 날' 은 원작의 표현 수법과는 약간 달리 은사사회에 존재하는 정당한 불법 행위의 갈등을 선호한다. 표현 수법은 다르지만 영화는 여전히 원작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. 영화 속 이상현의 복수의 길은 치밀한 것이 아니라 불안과 집착이 뒤섞여 시청자들을 움직이게 하고 이성과 감정, 창백한 법과 복수의 갈망에 대한 격동 충돌 등 생각을 자극하는 문제를 불러일으키며 깊은 사고를 한다. 영화 속 두 주연 정재영과 이성민기가 상대와의 대결을 만나도 볼 만하다. 연기상보뿐 아니라 대사 표현에서도 호흡을 맞췄고, 두 배우는 눈빛만으로 각자의 고충을 전했다 (시나닷컴 리뷰).
' 방황의 날' 은 원작을 너무 따르지 않고 작은 돌파구로 꼽힌다. 우선 남자 주인공 상현의 가난한 집안이 더욱 서늘함을 부각시켰고, 원소설 속 경찰의 분량은 많지 않았다. 개편된 영화 속 피해자 가족이 범인을 추격하는 모습이 돼 경찰이 와서 비극을 막으려는 국면이 더욱 완벽해 보였다. 영화는 개봉 후 많은 호평을 받았다. 특히 두 주인공의 연기에 대한 긍정을 받았지만, 이 감독의 촬영 수법은 관객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. 이 영화는 또렷하고 명료한 문답으로 전개돼 긴장감을 잃었다.